메쉬코리아, 일본에 합작법인 설립...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2017-02-02 11:0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2월 중 휴맥스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TMS 패키지’를 판매하기 위해 일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동시에 터키에서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릉 TMS 패키지는 자사의 자동 배차 솔루션 ‘부릉 엔진’을 기반으로 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인 부릉 TMS를 PaaS(서비스형 플랫폼) 화하여 패키지의 형태로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일본과 터키 두 국가 모두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 구조가 복잡해 서울과 유사한 지역적 환경 및 특성을 가져 국내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메쉬코리아의 ‘부릉 TMS’를 도입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으로 일본 내 합작법인 사무실을 마련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터키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배송 서비스’가 꼽히는 만큼 이커머스 시장 내 배송 서비스의 질이 중요해졌다”며 “메쉬코리아가 국내 배송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특화된 핵심기술과 역량을 갖고 프리미엄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라스트 마일 물류 포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휴맥스는 1989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방송 및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대부분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현지 업체를 앞지를 정도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