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계속되는 도전…2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출전 시동

2017-02-01 15:57
'메인스테이'를 비롯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등 한국 대표마 대거 출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파워블레이드' 현지 모습.[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의 대표 경주마들이 2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WCC)'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라 불리는 '두바이 월드컵(DWC)'의 예선격 무대다. 2년 연속(2015년, 2016년) 연도 대표마로 선정된 '트리플나인', 국내 최초 삼관마 '파워블레이드' 등 한국 대표마들이 대거 출전에 나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월에도 한국 경주마들의 질주는 계속된다. 2일 '파워블레이드'를 시작으로, 9일에는 '트리플나인', 11일에는 1월 깜짝 우승을 일궈낸 '메인스테이'까지 다시 한 번의 국제무대에 도전한다. 1월에 일궈낸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2월에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예선-본선-결선'으로 이어지는 '두바이 월드컵'의 본선 무대인 'Super Saturday' 무대 진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의 위상을 드높인 이번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WCC)'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중순까지 임직원을 직접 파견할 뿐만 아니라 자체 방송을 제작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들도 경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월, 한국 경주마들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