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경주마 안전 지키기 프로젝트' 시동
2017-02-01 15:51
2016년 10대 안전취약분야 선정 및 평가…2017년 각 분야 집중 관리계획 수립
경주장면.[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2017년 '안전출발 프로젝트(The Safe Starting Project)'를 시행한다. '안전 출발 프로젝트'는 경마 시행 시 발생 가능한 경주사고, 산재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의 진정한 묘미는 무엇일까.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긴장감, 이를 극복하고 이뤄내는 승리, 성취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묘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이 점을 고려, 스포츠로서의 경마 확립을 위해 '안전출발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출발대 오작동', '출발신호 부적절', '관리사 불공정 행위'를 포함한 '경마 안전 10대 취약분야'를 선정, 관리했으며, 2017년에는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출발 준비 시, 착지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낙마사고는 집중 관리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발생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올해 말 안장교정 시 안전관리, 출발 예비장구 점검, 악벽마 조치 중 인사사고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집중 실시한다.
연 6회 '안전 토론회'를 열어 위험요소 지속 점검 및 즉시 처리를 위한 수단을 강구하며, 외부 전문강사 및 응급 구조사를 초빙해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출발 관계자로 구성된 'CDT(Crisis Dealing Team, 위기관리팀)'를 편성,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