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원년의 해로 만든다
2017-02-01 11:20
- 국가사적 관북리유적 등 지정구역 집중매입으로 장기민원 해소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 구역도.[부여군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2017~2038년까지 추진예정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예산을 증액 확보하여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350억원을 확보하여 역사문화 공간개선에 역점을 두고,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통한 세계유산도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문화재 원형보존 정비사업, 문화유산 활용사업,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 원형보존 정비사업으로는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구드래 일원, 송국리 유적, 화지산 유적, 나성, 홍산현관아, 쌍북리요지 등 8개소를 중심으로 토지 매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장기민원을 해소하고, △송국리 유적, 가림성, 화지산 유적, 석성산성, 능산리고분군, 능안골 고분군 등 6개소 발굴 조사 △국가사적·도지정·전통사찰 24개소 정비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문화유산의 담겨있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관람객들에게는 보고 지나치는 문화재가 아닌 느끼고 알아가는 문화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가까이에 있지만 그 가치를 몰랐던 문화재의 의미를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구드래역사마을 착공 △백제6대왕 숭모전 착공 △사비마을 조성 등 한옥건축사업 30동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부여가 가진 백제문화는 물론 한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