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유망주]현대건설, 올해도 국내부문 매출증가 이어질 것[하이투자증권]
2017-01-28 21:07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4분기 국내부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수익성 높은 국내부문 매출증가 효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302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전년에 비해 6.1% 줄고 영업이익은 13%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 해외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부진에도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본사 국내부문의 빠른 매출증가로 매출액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또 “해외현장에서 1000억원(UAE 미르파 발전 600억원, 싱가포르 토목 2건 400억원 등)가량의 추가원가 반영 있었으나 매출 증대된 국내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며 영업이익 역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1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5~2016년 수주부진 등의 영향으로 본사 해외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은 정체 혹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수익성 높은 국내부문의 매출증가 효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