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출자한 '반도체성장펀드' 출범…中企·스타트업 지원
2017-01-25 15:39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성장펀드'가 공식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했다. 이 자금을 토대로 벤처캐피탈 민간자금 1250억원을 더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펀드 재원은 반도체 기업의 창업과 성장, 인수합병(M&A) 투자금으로 쓰인다.
반도체 설계, 제조, 장비, 소재, 부품 업체뿐만 아니라 센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와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반도체 응용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특히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에 역점을 두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사무국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맡는다. 협회는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