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힐링 체험 관광 추천 …인천관광공사
2017-01-24 10:06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강화도 장화리에 서면 석모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지척에 있는 섬이지만, 석모도는 강화도와는 또 다른 정취를 가졌다.
강화 외포리에서 배를 타면 석포리 선착장에 닿는다. 1.7km 뱃길이지만, 새우깡 한 봉지가 모자랄 만큼 많은 갈매기들이 배를 따른다.
석모도에는 현대의 바쁜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의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에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힐링 체험 관광 코스를 추천했다.
<석모도 힐링 관광 체험 코스>
▶ 당일 코스 : 석포선착장(도착) → 민머루해변 → 보문사/식사(산채비빔밥, 밴댕이회무침, 쑥․새우 튀김, 인삼막걸리 등) → 석모도 미네랄 온천 → 석포선착장(출발)
① 민머루해변 : 주변경관이 뛰어나며 해수욕보다는 갯벌 체험이 제격인 곳이다. 물이 빠지면 약 1km 정도의 갯벌이 나타나는데 조개, 게 등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② 보문사 :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다. 절이 아늑해 마치 부처의 휴식처라는 생각마저 든다.
보문사 마애석불좌상까지 오르는 길은 조금 험난하다. 마애석불좌상은 1928년 금강산 표훈사 주지 이화응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가 낙가산 중턱 일명 눈썹바위에 조각한 것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서해바다를 돌아보는 순간, ‘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탁 트인 서해바다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들, 그 사이로 내려앉는 낙조는 천상의 비경을 담고 있다.
③ 석모도 미네랄 온천 : 최근 개장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실내탕과 노천탕(15개), 황토방, 옥상 전망대, 족욕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돼 있고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는 다량의 미네랄성분이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피부개선은 물론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미용, 보습과 함께 혈액순환을 돕고 특히 관절염, 근육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천장 입장시 800년 전통의 강화 직물 『고려시대 왕이 사용했던 소창(면) 수건』1인당 1개 무료 증정한다.
④ 석모도 바람길 : 강화나들길의 제11코스인 석모도 바람길은 일명 보문사 가는길로도 불리며, 제방을 따라 걸으면서 가끔씩 멈춰 서서 넓게 펼쳐진 바다풍광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총 거리는 16km이며,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⑤ 석모도 수목원 : 석모도 수목원은 기후 온난화에 대비하여 북방한계성 식물 및 해양성 식물 연구에 적합한 점을 인정받아 석모도에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석모리 일대의 계곡부를 따라 조성되어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