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TPP 탈퇴 공식 선언

2017-01-24 06:02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TPP는 미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함께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번 탈퇴에 대해 "미국 근로자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TPP 무역협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무역협정으로, 지난해 9월 아세안 정상회의 연설에서 "TPP는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 Asia)'의 핵심"이라면서 "흐지부지된다면 미국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