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4% 성장 약속, TPP 나프타 철회 검토

2017-01-21 08:49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즉각 그의 공약 실천에 돌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후 홈페이지에 올린 6대 국정기조에서 경제성장 4%를 공언했다.

또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무역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탈퇴 가능성도 내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우선 "이런 전략은 TPP에서 탈퇴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새로운 무역협정들은 미국 노동자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말로 TPP 철회 방침을 재확인했다.

나프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프타의 재협상을 공약했다"면서 "만약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를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실패한 무역협정들을 거부하고 재검토하는 것 외에, 미국은 무역협정을 위반하고, 그 추진 과정에서 미국 노동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국가들에 철퇴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