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선박엔진 생산 ‘1억 마력’ 돌파, 33년만에 2989대 생산
2017-01-20 15:58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엔진이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을 시작한 지 33년 만에 누적 생산 1억 마력을 돌파했다.
두산엔진(대표 김동철)은 20일 창원 본사 조립공장에서 11G95ME-C타입의 10만 3000마력급 엔진 시운전에 성공,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두산엔진의 2989번째 생산품인 이 엔진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홍콩선사 OOCL의 2만11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김봉철 두산엔진 사장은 “지난 33년간 두산엔진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세계 조선산업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용 저속엔진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