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재용 영장 기각, 면죄부 준 것 아냐…갈 길 멀다"
2017-01-19 11:46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 19일 "이번 결정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닌 단지 구속영장의 기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전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며 "사법부의 최종 판단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이번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이 아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특검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70일로 정해져 있는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은 2월 말까지로 추가적으로 30일간 연장할 수 있지만, 그 연장 여부는 현재로서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라며 "특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수사를 이어나가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