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진 검사로 ‘인체 감염 신속 대응’

2017-01-19 09:45
- 충남도 보건환경硏 확진 가능…“감염 가능성 낮지만 고위험군 주의 필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 확진 검사가 가능해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확진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가 AI 인체 감염 발생에 보다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를 비롯한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AI A/H5N6형 특이 유전자 검사 시약을 배포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AI 발생 농가 종사자와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현장 노출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확진 판정을 통해 도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AI는 인체 감염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이 낮지만, AI 감염 가금류에 접촉한 고위험군은 감염 가능성도 있다.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국내·외 AI 발생 농가에 방문해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한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