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훼소비 활성화에 팔 걷고 나섰다

2017-01-19 08:09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꽃 생활문화를 조성해 화훼소비를 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 접근성 제고 △화훼 품질관리 강화 △건전한 화환 유통문화 조성 △화훼 수출확대 △꽃 생활화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방안은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화훼소비가 감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 2015년 기준 도내 화훼 판매액은 2847억6200만원으로 전년도 판매액 2975억7100만 원보다 100억원 이상 줄었다.

도는 우선 원테이블원플라워(1Table1Flower) 꽃 생활화 캠페인,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가 꽃을 접하는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꽃 생활화 캠페인은 기업을 대상으로 매주 업무용 책상 등에 놓을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도는 올해 도청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관공서 주변 기업에서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끔 독려할 예정이다.

도청 벚꽃 축제를 비롯해 시군 축제에서 화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20개 중 꽃을 취급하지 않는 곳은 판매코너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설원예현대화, 원예분야 ICT융복합, 농업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등 화훼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실시된다. 도는 올해 140ha에 146억원을 들여 화훼농가에 지원한다. 또 목적에 맞는 다양한 화환 디자인을 개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화훼 수출포장재, 생산자재 지원을 통해 화훼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5개교와 중학교 10개교에 화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양 국제꽃 박람회와 꽃 생활화 페스티벌 등 화훼 행사에 신품종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이관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 상 직무관련자 간에는 꽃 선물 5만원, 경조화한 10만원 이하로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유권해석 내용을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꽃 생활화의 기반을 세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