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이재용,대통령ㆍ최순실에 부정한 청탁”특검,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시
2017-01-19 01:13
18일 SBS 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지원과 지지를 해 달라고 부정한 청탁을 했다”며 “특정한 상장기업의 특정 주주가 경영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나 정부가 지원하는 건, 공정한 시장경제의 근본을 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적시했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고 청탁한 뇌물 공여자로 못 박은 것.
지난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독대 직전 청와대 비서실이 작성한 대통령 말씀 자료에도 ‘합병 배경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정황을 특검은 확보했다.
청와대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에 지원을 받기를 원하는 걸 알았고, 이를 위한 청와대의 구체적 행위가 있었고, 이후 삼성의 금품 지원이 있었으니 대가 관계가 확실하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