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펌스타⑥]양영태 지평 대표 "'온리 원' 로펌 만들겠다"

2017-01-19 15:01
"사회 공헌하는 로펌 추구"

양영태 법무법인 지평 대표.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지평의 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온리 원'(Only One) 법무법인이 되는 것이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본사에서 만난 양영태(54·사법연수원 24기) 지평 대표는 "각 분야 전문성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 해외사업 확대,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을 통해 온리 원 법무법인이 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평은 해외 전문 대형 법무법인으로서 이미 명성을 쌓아온 데다 M&A(기업 인수합병)·증권·금융·건설·부동산·공정거래·노동·형사·지적재산권 등 분야에서 두각을 크게 나타냈음에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한다.

이로 인해 현재 지평은 180여명의 국내외 변호사 등 법조 전문가들과 15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대형 법무법인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지평을 크게 발전시키겠다는 양 대표를 통해 지평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양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평은 해외 전문 법무법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해외에 진출해 자리 잡은 곳은 어디며, 앞으로의 해외 진출 계획은

2007년부터 해외사무소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중국 상해, 베트남 호치민시티·하노이, 캄보디아 프놈펜, 라오스 비엔티안, 미얀마 양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러시아 모스크바, 이란 테헤란 등 9개의 해외사무소를 설립했다. 국내 법무법인 중 해외사무소가 가장 많다.  

앞으로 아시아에서 진출하지 않은 국가들과 유럽,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지역들에 진출해 해외분쟁(국제소송 및 국제중재) 해결에 앞장서겠다.

-7년 전 지평이 국내 최초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의 성과를 알려달라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지평이 진출한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법률자문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컨설팅 등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내부 인력으로만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외부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해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많은 국내 법무법인들이 해외로 진출하려고 한다. 해외에서 현지화에 성공하려면

해외 지역마다 시장이 달라 그에 맞는 고유한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해외사무소에 파견된 본사 책임 변호사 등 해외 인재의 능력이 출중해야 한다. 현지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진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인재 영입 노하우는

-지평은 주인의식이 강하고 진취적인 인재들을 선발한다. 그래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후배들이 많다. 이들을 본사에서 잘 교육해 해외 각지로 파견한다. 

또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경력 변호사들도 선발한다. 지평의 철학에 맞는 경력 변호사를 뽑는다.

-지평의 지난해 매출 성과는

국내 법률시장이 어려워도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국내 법률시장이 시대가 갈수록 치열하다. 법무법인이나 변호사가 성공하려면

어려울수록 기본이 중요한 것 같다. 왜 변호사를 하는지, 왜 법무법인을 하는지 등 존재 이유와 철학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 

-선호하는 인재상

지평의 가치에 맞는 사람이다. 즉 의뢰인과 사회에 봉사한다는 소명의식, 자신의 일과 조직에 대한 주인의식 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지평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구성원이 행복하고 의뢰인이 만족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법무법인을 만들자'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각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자'라고 인식시킨다.

-하고 싶은 말

지평에 모여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지평을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의뢰인들에게 늘 감사하다. 기대 이상의 법무법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