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분야 1018억 투자…'맛'에 승부
2017-01-18 15:47
가격안정과 재해예방 중점지원
고품질, 유통혁신, 냉해피해 근본적 대처
고품질, 유통혁신, 냉해피해 근본적 대처
◆고품질 감귤 생산 확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토양피복(타이백) 재배와 이랑재배 사업을 확대한다.
소비시장에 외국산 고당도 과일 수입증가와 국내산 타 과일도 품질이 좋아져 소비자 입맛이 맛(당도)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도를 높이기 위해 검증된 토양피복재배 보조지원 사업을 농가신청 전량을 지원할 계획이며, 보조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 지원 사업으로 병행해 고품질 생산기반 확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노지감귤 산지 전자경매 시행
지난해 첫 도입 후 시범적으로 시행한 노지감귤 산지 전자경매를 본격 시행한다. 대형거래처 매매참가인 참여 확대를 통해 경매물량을 확대하고 노지감귤외에 비가림 감귤, 하우스 감귤, 만감류를 경매대상에 포함해 연중 산지에서 경매를 이어갈 계획이며, 산지 전자경매 본격 추진을 위해 도비 10억원을 투자해 포장상자 및 배송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풋귤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
풋귤 산업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풋귤의 출하를 허용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출하시기 조정 등 제도 보완을 통해 농협 하나로마트 등 틈새시장을 이용한 풋귤 상품 출하를 확대해 산업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조례 정비와 풋귤로 출하할 농장을 사전 지정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에 상품으로 출하하는데 필요한 포장 상자대 지원과 안전성검사 등에 3억7500만원이 투자된다
◆감귤통계 고도화 추진
감귤통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감귤통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오는 7월까지 도시 공간정보 시스템에 감귤통계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감귤통계 조사원을 채용해 통계청과 협업사업으로 제공된 항공영상 촬영 자료를 지적도면에 오버랩된 자료를 활용해 도내 전 지역 감귤원을 대상으로 숙기, 수령, 본수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확하고 체계화된 감귤통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 할 계획이다.
◆감귤포장상자 제조공장 시설에 90억 투자
감귤포장상자 제조공장 시설에 90억을 투자해 생산비 절감과 소포장 출하를 확대한다.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대정읍 일과리에 시설 예정인 감귤포장 상자 제조시설 지원을 통해 생산자 단체에서 포장상자를 직접제작 농가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규격의 포장 상자를 공급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소포장 출하로 가격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FTA 기금 활용,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FTA 기금사업으로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기반조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감귤 비가림 하우스 등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해 10개사업에 589억원, 거점산지유통센터 1개소에 56억원, 유통시설 현대화 2개소에 30억원, 과실브랜드 육성지원에 9억원을 지원해 수입개방 확대 등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냉해 방지 보온용 온풍난방기 지원
지난해 1월하순 한파로 시설재배 감귤이 막대한 냉해(저온)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아울러 또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재해예방 차원에서 보온용 온풍난방기 지원 사업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FTA 기금사업 메뉴에 포함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지금까지 도 자체 사업추진으로 인한 예산확보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물량을 확대해 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경쟁력 강화를 위한 참다래 조직육성 기반조성을 위한 비가림 하우스 시설 1.4ha에 필요한 사업비로 5억원을 투자하고,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간벌목 파쇄기, 과수운반기 등 지원에 4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감귤 기능성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수출물류비 및 판촉경비, 수출참여 농가에 대한 유기질 비료 등 인센티브 지원, 감귤박람회 운영 등 감귤농가의 자긍심 고취와 감귤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산 감귤 소비시장에서 예년과 달리 강제착색이 없어지고 고품질의 맛 좋은 감귤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확신이 생겼다”며 “이러한 소비흐름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