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포유 "허닭,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첫 회수 성공"

2017-01-17 17:23

[사진제공=펀딩포유]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펀딩포유는 허닭이 조기상환을 통해 투자원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허닭은 개그맨 허경환 씨의 다이어트 닭고기 전문브랜드이다. 지난해 10월 닭가슴살 상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펀딩포유가 조기상환 가능 채권을 발행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연 10%의 수익률로 발행된 채권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발행사는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콜옵션이 있다.

허닭은 해당 펀딩 상품의 BEP 도달시 조기상환과 리워드 제공을 하는 1년 만기 채권 형태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이 상품이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투자자들에게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닭은 투자자에게 1년 기준 10% 수익과 함께 조기 상환에 따른 혜택으로 투자금액별 모바일 할인쿠폰, 제품 등 다양한 리워드를 함께 제공한다.

펀딩포유 측은 "이번 회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는 최초의 투자회수 성공 사례"라며 "일부 영화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해 수익이 확정된 경우는 있지만, 정산 등의 절차로 아직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지급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