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송 후계목 증식으로 노송지대 복원
2017-01-16 08:45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정조시대 능행차길에 조성된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 노송(老松)지대 복원을 위해 노송 후계목 증식에 나선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2020년까지 노송유전자 품종 DNA를 분석해 노송 후계목을 증식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노송의 복원을 위해 노송 후계목 증식을 비롯한 3가지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노송 후계목 300주를 접목방식으로 양묘해 노송지대 뿐만 아니라 수원의 상징성이 드러날 수 있는 곳에 심을 예정이다.
노송지대는 200여년 전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의 개인재산) 1000냥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면서 형성됐다. 1973년에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