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의 신고로 대형산불 초기 진압
2017-01-13 10:01
공주우체국 김인용 집배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김인용 공주우체국 집배원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우체국 집배원이 신속한 신고로 대형 산불을 초기에 진압하는 쾌거를 이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은 지난해 12월 30일 공주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인용 집배원이 산불방지 및 산림자원 보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인용 집배원은 지난해 3월 24일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119 신고와 초동진압을 펼쳐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을 조기에 막은 일이 있었다.
김인용 집배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공주 시민이자 공주우체국 집배원으로서 지역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이런 사회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집배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 역할은 물론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지키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