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특별의전 거절 당하자 이외수 "초장부터 우려스러운 일면 보이셔"

2017-01-13 00:00

[사진=이외수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의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소식에 이외수 작가가 이를 우려하는 글을 게재했다.

12일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초장부터 국민들께 우려스러운 일면을 보이시는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반기문 전 총장 측이 인천공항공사에 대통령 등 '3부 요인급'에게 제공되는 '특별의전'을 요청지만 거절 당한 것을 확인했다. 

정확한 특별의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귀빈실(의전실) 사용과 기자회견을 위한 연단 설치 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인천공항측이 반기문 전 총장 측에 외교부로부터 공문을 받아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일반인과 똑같이 입국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특혜 논란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전 총장 측은 "항공사 쪽에서 설명하면서 귀빈실 얘기를 먼저 꺼냈다. 유명 인사의 경우 공문을 보내주면 귀빈실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이 '특별 의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