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투자 연 20만명 시대…공공용지 분양 흥행
2017-01-11 09:35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공매투자자 연 20만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역 도시공사의 공공용지 분양이 공매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19만명의 국민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입찰참가자 수는 지난해 15만명보다 26.7% 증가한 19만명을 기록했으며, 연간 낙찰건수도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낙찰자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온비드를 통해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공공자산이 거래되며, 2013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낙찰금액이 5조원을 상회했다.
올해의 경우 공매경기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공매 경기 예측 지표인 공매체감지수가 지난 11월 95를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진데 이어 12월에는 85.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1월 84.3 이후 최저치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올해 초 공매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해야 한다"면서도 "관점을 바꿔보면 경기가 어려울 때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