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 상반기에 사업비 61.6% 조기 집행

2017-01-10 15:44
이달 9일 비상경영체제 전환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재정 조기집행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조기집행 대상 사업비 6조9222억원 중 34.5%인 2조3870억원을 1분기 내에, 또 61.6%인 4조264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이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목표보다 1분기의 경우 3.5%포인트 높은 2410억원, 상반기는 3.6%포인트 높은 2492억원을 추가 집행하는 것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침체된 경제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단은 자체 개발한 '체불-e 제로 시스템'도 최대한 활용해 조기집행 효과가 건설현장 전반에 걸쳐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비해 철도는 산업연관 효과가 높다"고 강조하며 "공단이 재정 조기집행에 선도적으로 나서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