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승동력 없어 약세 마감, 상하이 지수 0.30% 하락
2017-01-10 17:01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저점 조정장 속 하락 마감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56포인트(0.30%) 하락한 3161.67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장 후반 살아나는 듯 했으나 오름세를 지지할 상승 모멘텀 부재로 미끄러졌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6포인트(0.25%) 하락한 10306.34로, 창업판 지수는 9.94포인트(0.51%) 빠진 1951.6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량은 1949억6000만 위안, 2224억7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은 479억 위안을 기록했다. 홍콩에서 상하이로 거래되는 후구퉁으로 2억23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서 선전으로의 선구퉁으로는 4억23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증가율을 발표했지만 증시에 영향은 없었다. 12월 CPI 증가율은 2.1%로, 2016년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12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5.5% 급등했다. 급등락을 보였던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10일 소폭 절상됐다.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2.52%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백화점(0.78%), 석탄(0.77%), 전력(0.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자·세라믹 종목 주가는 2.76% 주저앉으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항공기제조(-1.97%), 방직기계(-1.80%), 석유(-1.20%), 고속도로·교량(-1.02%), 물자·대외무역(-1.02%) 등 종목 주가도 1%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