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파지수거 어르신 생활형편 돌봄 전수조사

2017-01-10 13:56

울산 북구는 지난 9일 오후 동주민센터와의 유기적 협력 강화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사업의 하나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 상황 중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울산 북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파지수거 어르신들의 생활형편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일 오후 동주민센터와의 유기적 협력 강화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사업의 하나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 상황 중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 중 모범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한세대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파지수거 어르신 생활형편 돌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동별로 직원들이 파지수거 어르신을 직접 발굴하고, 지역 고물상에도 협조를 구해 파지를 내다 파는 어르신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 불법유동광고물(현수막 등) 수거 어르신도 파악해 생활형편을 전수조사한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 파지수거 어르신들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동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파지수거 어르신의 인적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