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송현욱 감독, 연우진-박혜수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2017-01-10 14:41

송현욱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람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송현욱 감독이 ‘내성적인 보스’ 주인공으로 연우진과 박혜수를 주인공으로 낙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송현욱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 연출 송현욱 / 제작 KBS미디어 이하 ‘내보스’) 제작발표회에서 연우진을 주인공으로 다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송 감독은 “‘연애 말고 결혼’을 하면서도 다른 작품을 할 때 연우진에게 러브콜을 계속 보냈다. 스케줄이 많아서 함께 하지 못했었다”면서 “연우진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선한 눈빛이 있다. 그게 극중 은환기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만나본 사람 중에 이번 캐릭터에 가장 적합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최적화 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또 오해영’과 ‘연애 말고 결혼’ 등에서 함께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제작비 절감에 대해 출연료를 깎아달라고 할 수 있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한 번 작품을 하면 그 배우의 매력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차기작에 만나서 다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혜수를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낙점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기적적이었다. 사법고시의 합격률보다 더 높은 벽을 뚫고 캐스팅 됐다”면서 “‘청춘시대’에서 봤던 때묻지 않은 마음과 연기력을 좋게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퀸’이 될지는 본인이 잘 하면 될 것”이라며 “연우진과 박혜수의 조합이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에서도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우진은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 역을 맡았다.

또 박혜수는 극중 발랄하고 당찬 신입사원 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로코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