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의 선두도시 인천 - 인천기업 수출 붐업 조성

2017-01-10 09:33
중국·신흥국 중심으로 인천 네트워크 활용, 13개 맞춤형 마케팅 사업에 2,315사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7년 수출 377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올해 인천기업의 수출 붐엄 조성을 통해 한국 수출의 선두도시로서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인천수출은 지난해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반도체(97%), 의약품(26%)이 두각을 보인 가운데,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판 등 전통산업의 고른 증가로 전국 최고의 수출증가율(15%내외, 잠정)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올해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대중국 전담마케팅과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13개 분야 수출 마케팅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세계교역의 위축으로 전 세계가 2%대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신흥국 중심으로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의 수출비중이 선진국 35%, 신흥국 65%로 전국(각42.5%/57.5%)에 비해 신흥국 수출에 인천이 경쟁력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을 대상으로 주력산업인 반도체(7.9%), 자동차(2.1%), 철강판(1.7%), 자동차부품(2.4%), 의약품(5.7%-생산시설 증가분 미포함), 화장품(15%) 등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보다 약 6.0% 이상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신흥국에 대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국내정세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 지원을 위해 양국 민간단체인 인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중국생산력촉진센터협회 등을 주축으로 상호 윈-윈을 위한 대중국 전담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충칭·산둥·랴오닝성간 도시간 경제협력, 중소기업 통합 매칭 플랫폼 구축, 충칭CBT·이우전시장·위해 인천관 운영, 온라인 B2B 등 역량별 맞춤 사업을 지원한다.

지역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등의 글로벌 마케팅을 우선 지원한다.

㈜포스코대우와 전세계 대우網을 활용한 자동차부품 소싱과 생활소비재 협업 진출을 지원하며, GM코리아는 글로벌GM 벨류체인과 벤더와의 구매상담회를 지원한다.

 지역특화, 수출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10개사를 선정 R&D와 해외마케팅을 토탈 지원한다.

KOTRA 방콕, 노보시비리스크무역관을 활용한 공동브랜드‘어울’과 화장품산업 토탈마케팅을 1년간 실시한다. 글로벌 바이어 발굴을 위한 온라인 B2B마케팅지원, 수출전문기업의 시장다변화 지원을 위한 1사 개척단 자율마케팅이 지원된다.

 



이밖에 중동, 남미, 서남아 지역 시장개척단 파견과, 신흥국이 80%를 차지하는 15개국에서 개최되는 26회의 국제 유명전시회(인천관)에 226개사 참가지원을 비롯하여, 소수·전문전시회에 개별 참가지원 97개사,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4회의 국내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두 482여 개사에 7,000건 3억 달러 규모의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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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규격인증, 기업광고, 수출보험보증, 해외지사화 등을 통해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인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천 전략산업과 연관성이 큰 세계한상대회, 항공산업전시회, 대중소협력 구매상담회 등의 인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영모 산업진흥과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보호무역 파장 등 국내외적으로 교역과 저성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해 우리인천이 보여준 300만 시민과 기업인의 저력을 모아 노력한다면 377억불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 진다”며, “기업의 역량별 맞춤사업과 신흥시장에 특화된 지원프로그램, 인천무역사무소 체계를 대행할 수출지원단 등을 중소기업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사업신청은 중소기업 맞춤형원스톱 지원서비스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