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데뷔 3년차' 걸그룹 소나무, '나 너 좋아해?'로 지친 대한민국에 에너지 전할까

2017-01-09 16:55

소나무 '나 너 좋아해?'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소나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9 scape@yna.co.kr/2017-01-09 14:59:1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가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MC 딩동의 진행으로 걸그룹 소나무의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소나무 멤버들은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는 다량의 히트곡을 만든 신혁 프로듀서가 작곡한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소나무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려냈다.

리더 수민은 “2017년을 이렇게 시작해서 굉장히 설렌다”며 “올해는 소나무가 많이 들어가 있는 해였으면 좋겠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또 의진은 “오랜만이면서도 오랜만이지 않은 느낌이라 떨린다”며 “소나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넘나 좋은 것’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소나무. 공백기 근황에 대해 리더 수민은 “그래도 바쁘게 지낸 것 같다. 멤버들 모두 개인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수민을 비롯해, ‘걸스피릿’에서 보컬 실력을 뽐냈던 민재와 웹드라마 ‘더 미라클’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나현 등은 팀 활동과 더불어 개인으로도 활약을 펼쳤다.

하이디는 “‘넘나 좋은 것’에서 보여드렸던 통통 튀는 매력은 그대로 가져가되, 또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 활동보다 더욱 활기차 보이는 모습에 대해 리더 수민은 “4년만에 숙소를 이사했다”고 웃었고, 민재는 “원래 활기찼던 그룹이었는데, 쇼케이스에서 활기찬 모습을 긴장해서 못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수민은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멤버들이 모두 관리를 열심히 했다. 체력적으로도 단련이 됐고, 외모도 점점 예뻐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해 민재는 “이번 앨범은 유쾌, 상쾌, 통쾌로 정했다”며 “이번 앨범으로는 무대를 보시는 분들에게 저희의 에너지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곡으로 돌아온 소나무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소나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표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7.1.9 scape@yna.co.kr/2017-01-09 14:52:5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올해 1월 가요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걸그룹 대전이 예고 돼 있다. 신인 걸그룹은 물론이거니와, 굵직한 선배 걸그룹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

이에 수민은 “여러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정말 영광이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보컬이 무기인 것 같다”며 “‘믿고 듣는 수나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소나무 멤버들은 최근 힘든 나라의 시국에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며 “저희 소나무를 보시면서 힘들고 지친 마음은 내려놓고 리듬을 타고 함께 즐거워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수민은 “올해 왕성한 활동으로 인사 드리고 싶다.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게 오래 걸리겠지만, 저희는 한 명 한 명씩 보시면 오래 갈 것”이라며 “올해는 개인으로나 단체로나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활동 바람을 전했다.

소나무는 이번 앨범의 서브곡 ‘Talk About U’ 무대로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곡은 소녀의 사랑스러운 고백을 담았으며 박수석 작곡가와 팝 피아니스트 Aev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재즈를 듣는 듯한 스무스한 피아노 연주와 기타 사운드가 더해져 ‘나 너 좋아해?’보다 더욱 성숙된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소나무 첫 싱글 ‘나 너 좋아해?’는 9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오는 12일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첫 번째 싱글 발표한 소나무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걸그룹 소나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표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7.1.9 scape@yna.co.kr/2017-01-09 14:48:4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