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0센트(0.9%) 오른 배럴당 53.76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8%) 높은 배럴당 56.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사우디가 생산량을 1월들어 하루 48만6000배럴 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이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OPEC이 지난해 11월 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합의한 감산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면서 유가의 상승폭은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