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래부 업무보고] ② 현장중심·연구자 주도 R&D로 과학기술 강화

2017-01-06 10:00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2017년 미래부 업무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ICT 분야의 역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R&D 시스템을 현장중심으로 리모델링하고 긴 호흡을 갖고 기초과학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기초과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정책목표별로 정부 R&D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고, R&D 투자의 효율성과 전략을 높인다. 특히 8800억원 규모의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투자확대와 민간기업의 기초연구 투자 유도, ICT 기초연구 확대를 강화해 기초과학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이 2022년까지 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정부 R&D 혁신과제의 현장 착근을 촉진하고 연구자 주도의 상향식, 혼합형 과제 비중을 높여 연구자 중심의 R&D 혁신을 추진한다. 연구계획서가 아닌 연구실적, 성과, 창의성으로 연구자 역량을 평가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RBS방식도 지난 12월에 도입했다.

특히 미래사회 혁신을 주도할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생애 첫 연구비’를 1000개 과제, 300억원 규모로신설해 신진 연구자의 연구 수혜율을 현재 60%에서 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진, 중견, 리더로 이어지는 연구자 성장 단계별 지원도 함께 강화한다.

또 50억원을 투입해 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공학 연구팀’ 400개를 공대생 중심으로 신설하는 등 현장 맞춤형 공학인재를 양성한다.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을 위한 SW중심대학, SW스타랩 확대, 초·중등 SW영재학급도 950개 규모로 운영한다. SW중심대학의 경우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20개까지 늘리고, SW스타랩도 10개에서 1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W중심대확과 SW스타랩을 확대해 고급 SW인재 양성을 가속화하고, SW영재학급, 과학고, 영재고, SW연구교육과정(R&E) 지원을 통해 SW인재의 육성과 발굴을 본격화 한다. 

 

[미래부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