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학교, 병원 전 외상처치술 교육기관 지정

2017-01-05 20:11

[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소방학교(학교장, 김종근)가 지난달 30일 PHTLS(병원 전 외상처치술 교육기관)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병원 전 외상처치술 교육과정은 미국 NAEMT(국제응급의료협회)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운영되며, 총 2일 과정으로 병원 전 외상환자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시나리오 실습으로 진행된다.

호흡과 관련된 시나리오만 약 11개로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현장 사례를 접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에 대전보건대학교가 국내 교육을 관리·인증하는 기관으로 허가를 받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소방학교는 지난 해부터 구급대원들을 위한 교육과정에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전국 20명의 강사진 중 소속 교관 3명이 포함되어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등 교육기관 지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번 교육기관 지정은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 소방기관에서는 최초의 교육기관 지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김종근 소방학교장은 “병원 전 외상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이 부족한 실정인데 현장의 구급대원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문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계획”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