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테러범 '타우히드' 행위...CCTV에 촬영

2017-01-05 19:59

독일 베를린 테러 희생자 추모.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 질주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아니스 암리가 테러 후 팔을 앞으로 뻗으며 검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타우히드'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검찰이 밝혔다.

dpa 통신은 5일 프라우케 쾰러 검찰 대변인의 설명을 빌려 암리가 작년 12월 19일 밤(현지시각) 테러 현장에서 타우히드 행위를 하는 것이 인근 동물원역 감시카메라에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쾰러 대변인은 암리 자신도 촬영되는 것을 인지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타우히드는 알라를 숭배하는 신앙고백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분자들이 테러 이후 종종 하는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