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디어“슈돌 시청자 게시판 비공개,이휘재와 무관..출연자 보호 위한 것”

2017-01-05 16:43

KBS2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홈페이지 [사진 출처: KBS2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방송인 이휘재(44)가 '2016 SAF SBS 연기대상'에서 무례한 진행을 해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KBS 미디어 측은 이휘재가 출연 중인 KBS2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가 된 것은 이휘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KBS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은 이휘재의 무례한 진행 파문이 있기 훨씬 전부터 비공개로 됐다”며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진에서 요청이 와 비공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게시판에 출연한 아이들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 글이 올라와 비공개가 됐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지난 해 12월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양복 위에 패딩을 걸친 성동일에게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당황스럽게 (입었다)”라고 말했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아이유에게 “두 분 (사이를) 계속 의심하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이유는 가수 장기하와 공개 연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휘재가 출연 중인 KBS2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이 익명으로 된 것이 알려져 이휘재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