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돗물 수질 독일 기준 적용...안정성 높여

2017-01-05 14:5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그동안 수돗물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점 중의 하나인 총트리할로메탄의 농도를 현행 우리나라 먹는물 수질기준인 0.1mg/L에서 독일 기준인 0.05mg/L이하로 적용시켜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총트리할로메탄은 병원성세균과 바이러스의 활성을 없애기 위해 정수처리 된 수돗물에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살균소독제인 액화염소 처리 후 생성되어지는 물질로서 10여가지의 화합물이 존재하나 정수장에서는 주로 4가지물질이 만들어진다.

김해시 삼계·명동정수장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강변여과수를 일정비율이상으로 희석시켜 정수처리 함으로써 원수 중의 유기물질의 량도 30%정도 적게 유입되고 있다.

그동안 처리공정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각 공정별 효율적인 운영과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올해부터는 총트리할로메탄의 독일 기준인 0.05mg/L을 적용시켜 더욱 안전한 고품질수돗물을 생산 공급한다.

한편, 수용가에서는 수돗물중의 미량의 총트리할로메탄은 휘발성이 강해 조금만 끓일 경우 섭취량을 낮출 수 있으며, 보리차 등을 넣어 끓일 경우 더 많이 제거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