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대행, 하드코어, 매직미러초이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작년 5만건 삭제
2017-01-05 09:2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출장마사지, 애인대행, 하드코어, 매직미러초이스…'
서울시는 '인터넷 시민감시단' 1000명이 작년 온라인상의 불법·유해정보 총 6만4266건을 감시해 불법성이 명확하게 드러난 5만6794건을 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된 5만1164건 중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음란물이 2만7600건(48.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조건만남과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가 각각 1만5024건(26.5%), 1만4170건(24.9%)을 차지했다.
모니터링으로 불법성이 명확히 확인되는 사이트 및 게시물을 신고하면 서울시가 이를 취합해 해당 기관에 처리요청한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일반),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포털), 통신사(전단지)가 사이트 폐지 및 삭제, 전화번호 이용정지 등의 처리를 맡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15년 6월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했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감시단이 모니터링한 자료를 활용해 성매매 알선 및 광고업소 752개를 재차 확인, 증거채집과 현장검증을 거쳐 100건을 형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