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위암에 이어 유방암도 앓았다...6개월 동안 약 복용"

2017-01-05 00:00

[사진=이외수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의 SNS에 유방암을 앓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4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 춘천 성심병원 외과 정기검진 받으러 갔다가 지금까지 제가 위암 치료를 끝내고 유방암까지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라며, “저는 젖몽우리 정도로 생각하고 담당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대로 6개월 동안 꾸준히 타목시펜이라는 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알고 봤더니 유방암 치료제.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다 나았답니다. 십년 감수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 10월 위암에 걸린 사실을 밝히며 투병생활에 들었던바 있다. 이후 자신의 SNS에 ‘항암일기’를 올리는 등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다. 지난 2015년에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위암투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위를 잘라내는 수술 이후 1kg씩 줄어 체중이 48kg까지 내려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암 투병이 1년여가 지난 뒤 ‘자뻑은 나의 힘’이라는 책을 펴내며 위 절제 수술과 8차례의 항암 치료를 견뎠던 투병기를 엮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