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반가워요 언니들”…‘엄마에서 여배우로’ 이영애-고소영, 2017년 안방 달군다
2017-01-06 00:01
'사임당' 이영애 [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래 기다렸다. 대한민국 대표 ‘언니들’이 10여년의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두 여 배우. 이영애와 고소영이 각각 SBS와 KBS 새 21`드라마로 대중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이영애는 지난 2015년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 연출 윤상호 / 제작 그룹에이트, (주)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하 ‘사임당’) 출연을 확정지으며 촬영을 모두 마치고 일찌감치 컴백을 예고한 상황이다.
그간 이영애는 지난 2003년 방송돼 열풍을 일으킨 MBC 사극 ‘대장금’이 큰 사랑을 받은 뒤 결혼과 임신, 출산 등을 통해 엄마로서의 역할에 몰두했다. 그러다 2015년 ‘사임당’ 제작 소식과 더불어 SBS에서 두 자녀와 함께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약 1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사임당’에서 사임당의 일기 등을 통해 그의 삶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한국미술사 전공 시간강사 서지윤과 역사 속 인물인 신사임당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임당’은 한 차례 방송이 연기되며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금한령이 내려지며 중국 등과의 마찰을 일으켰지만, 최근 오는 1월 25일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지으며 이영애의 브라운관 복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고소영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DB)]
이영애의 복귀와 함께 고소영도 작품 활동을 재개한다. 고소영은 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완벽한 아내’에 출연을 확정하며 10여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선언했다.
고소영은 지난 2007년 SBS 주말극 ‘푸른 물고기’와 영화 ‘언니가 간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2010년에는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해 왔다. 간간이 CF나 셀럽 활동 등을 통해 얼굴을 보였던 고소영은 이번 ‘완벽한 아내’로 10 년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만큼 그의 연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불허전 두 여배우, 이영애-고소영이 2017년 새해 초,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