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두살배기 슈퍼히어로' 장롱에 깔린 형제 구한 쌍둥이 화제

2017-01-04 14:11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서부 유타 주의 한 주택에서 장롱에 깔린 쌍둥이 형제를 구출해내는 두 살배기 아기의 동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에는 방에서 놀던 쌍둥이 아기들이 장롱에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롱이 쓰러지면서 아기 한 명이 깔리자, 다른 한 명이 형제를 구출하기 위해 이리 저리 안간힘을 쓰는 장면도 나온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형제의 부모는 다른 방에 있던 탓에 사고를 인식하지 못했다. 이 영상은 집에 설치된 방법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우연히 카메라 영상을 점검하다가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

쌍둥이의 어머니인 케이리 쇼프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울음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았기에 사고를 깨닫지 못했다"며 "쌍둥이라는 인연 덕분에 서로 도움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가구 전복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 수백만 건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