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더 이상 안 된다...발생 원인, 마스크, 실내 활동법, 배출 음식까지 일단 스스로 대비해야
2017-01-03 11:30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미세먼지에 대한 사실과 이에 대응하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세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이른바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한국에 영향을 주는 국외의 미세먼지 양은 일반적으로 약 30~50% 정도이다. 나머지는 국내에 있는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외의 영향도 줄여야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국내 발생 요인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되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강이나 도라지, 배 등은 기침이나 감기, 기관지염 등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흡수된 미세먼지를 음식으로 배출하는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애초에 미세먼지 흡수를 줄이는 것이다. ‘KF80’ 또는 ‘KF94’ 표시가 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두 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받은 제품을 의미한다. ‘KF80’은 평균 0.6㎛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고, ‘KF94’는 평균 0.4㎛ 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은 가급적 창문을 닫고 환기횟수를 줄여 미세먼지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기름 등을 사용한 요리를 하였거나 청소 혹은 흡연을 한 경우에는 실내 공기가 더 나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