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해외여행 수요, 24% 증가

2017-01-03 08:2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 대형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수선한 시국에 더해 크리스마스까지 일요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의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8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42.4%)이 가장 높았고 동남아(31.7%), 중국(14.5%), 남태평양(5.3%), 유럽(4.1%), 미주(2.0%)가 그 뒤를 이었다.

추워진 날씨 영향으로 동남아 및 남태평양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는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방학시즌이 되면서 개별자유여행객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평소보다 일본의 비중이 늘었다.

항공은 전년 동월 대비 29.7% 증가한 19만1000여 장을 기록했다.
 

[사진=모두투어네트워크 제공]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지난달 14만8000명(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의 해외여행 판매와 8만 6000 장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26% 성장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2016년, 여러 악재로 힘든 한해를 보냈던 유럽이 26%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남태평양과 중국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