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새해 첫 날 맨몸으로 뛰어요"

2017-01-02 07:54
1월 1일 11시 11분 11초 출발.....2000여명 참석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새해 첫날인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출발해 갑천길 7km를 달리는 ‘2017 대전 맨몸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윗옷을 벗은 채 친환경과학도시 대전의 풍광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해 이색 새해맞이 행사를 즐겼다.

숲속음악회,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등 연간 120여회 공연을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맥키스오페라단의 축하공연과 새해를 알리는 난타공연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페이스·바디페인팅으로 다소 민망 할 수 있는 맨몸에 자신감을 불어 넣은 참가자들은 엑스포다리에 올라 개인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출발했다.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을 지나는 갑천길 7km 코스는 아름다운 갈대 숲과 맑은물길을 감상하며 맨몸으로 달릴 수 있는 풍광이 최고다.

주로에는 키스존,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브라스밴드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맨몸으로 달리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이번 대회를 준비한 맥키스 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대전에서 이색적인 새해맞이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행사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돼 기쁘다”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알려 매년 새해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맥키스 컴퍼니는 참가자 및 가족, 시민 광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따듯한 떡국 한 그릇으로 추위를 녹이고 새해 덕담을 나눌 수 있는 ‘희망떡국’ 나눔 행사도 펼쳤다.

또한 대회 참가자에 한해 배번호표를 제시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성온천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