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에 하락세

2016-12-30 08:15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 떨어진 배럴당 53.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센트 하락한 배럴당 56.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발표에 따라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61만 4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WTI 선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도 17만 2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휘발유 재고량은 16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량도 1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달러 약세와 함께 증시가 주춤한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80달러(1.5%) 높은 온스당 1,15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