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CFS 2016 시청자 2500만명 ‘역대 최고’…전년비 144% ↑

2016-12-29 15:11

지난 2~4일 열렸던 'CFS 2016 GF' 경기장 모습.[사진= 스마일게이트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스마일게이트는 이달 초 중국 쑤저우 뚜수호 체육관에서 진행됐던 ‘CFS 2016 그랜드 파이널(크로스파이어 스타즈, 이하 CFS)’의 순 시청자수가 25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순 시청자수가 2558만명으로, 지난해 CFS 2015 GF 당시(1050만명) 대비 144%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자 증가의 이유로는 중국 외의 지역 대표들의 선전이 손꼽혔다. 중국 대표 비시게이밍(VG)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대회 기간 내내 남미와 유럽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팽팽한 긴장감과 의외의 경기 결과로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GF에 앞서 열렸던 각 지역별 대표 선발전 격인 CFS 2016 내셔널 파이널에서 이미 전년도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셔널 파이널 시청자는 지난해 1070만 명에서 58% 증가한 1691만 명에 달했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지난해 7만명에서 4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러시아는 CF e스포츠 리그 중계방송에 새로 참여하면서 무려 22만명을 기록했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팀장은 “이번 CFS 2016 GF는 대회 규모와 경기내용 면에서도 모두 역대 최고의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전세계 2500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봐 줬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CFS가 최고의 e스포츠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3년 6월 CFS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CFS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 CFS 인비테이셔널, 올해 CFEL 등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다양한 리그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