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아줌마 논란에 김진애 전 의원 "박근혜, 대통령으로서 야매까지 받아야 했나"
2016-12-29 14:3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명 '주사아줌마' 논란이 불거지자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29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정호성 비서관 휴대폰에 찍힌 문자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으로서 야매 시술까지 받아야 했던가요? 휴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은 지난 2013년 4~5월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주사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밤 9~10시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주사아줌마나 기치료아줌마 역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개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최순실 자택에서 도우미로 일했던 한 사람은 "최순실 집에는 주사기와 태반 앰풀 등이 한 상자씩 보관돼 있었다. 주사 아줌마가 일주일에 한번 집에 찾아와 주사를 놓았다"고 동아일보를 통해 밝힌 바 있어 불법 시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