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수원 삼성 출신 이상호와 3년 계약
2016-12-28 15:44
FC서울은 28일 “2017시즌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팀으로의 변화를 준비 중인 FC서울이 우선지명과 자유계약 신인 선수 영입에 이은 첫 외부 영입 선수로 이상호를 선택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발표했다.
이상호의 영입으로 FC서울의 날개는 더욱 강력해진 스피드와 날카로움이 더해지며 K리그 클래식 2연패는 물론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향한 힘찬 전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새로 FC서울에 합류한 이상호는 ‘슈퍼소닉(초음속)’이란 별명처럼 빠른 발을 이용한 침투와 득점력까지 고루 갖춘 윙 포워드 자원이다. 폭넓은 활동량을 근간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영리함은 물론 173cm의 신장에서도 많은 헤딩 득점을 기록 할 정도로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현대고를 거쳐‘제 2의 박주영’이라 불리며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이상호는 U-19 국가대표와 2007년 FIFA U-20월드컵에서의 맹활약 등으로 K리그의 간판 선수로 인정 받았다. 이후 10여년간 K리그 통산 252경기에 출전 40골 22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성실함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의 역할을 해왔다.
FC서울은 이제 이상호가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레드소닉’으로 변신해 고요한, 윤일록, 윤승원,조찬호, 김정환 등과 함께 강력한 날개를 이끌어 나갈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는“FC서울에 이적하면서 프로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생각한다”면서“이제는 FC서울 소속 선수인만큼 FC서울의 승리만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즌을 임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상호는 다음 달 2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 3일 시작되는 괌 전지훈련에서 본격적인 ‘레드소닉’으로의 변신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