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보험규제 우려, 관망세에 상하이 0.40% 하락...거래량 급감
2016-12-28 17:08
28일 상하이종합지수 3102.24 마감, 장중 3100선 붕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한층 뚜렷해지면서 거래량은 급감했다. 보험 당국이 규제의지를 재차 보인 것도 부정적이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0.40%) 하락한 3102.24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반부터 흔들리더니 빠르게 하락해 장중 3100선도 붕괴됐다. 마감 직전에 저가매수 세력이 몰리면서 간신히 31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3.41포인트(0.42%) 하락한 10187.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1.47포인트(0.58%) 떨어진 1957.15로 장을 마쳤다.
중국 보험 당국이 규제 의지를 확인시킨 것도 악재가 됐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최근 화하생명(華夏人壽), 동오생명(東吳人壽) 등의 유니버셜보험 업무 관련 조정이 기준치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두 보험사의 인터넷 보험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3개월 간 새로운 상품을 등록하지 못하게 했다.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1.73% 오르며 낙폭을 줄였다. 시멘트(0.77%), 화학섬유(0.55%), 방직산업(0.17%), 제지(0.14%), 전력(0.12%)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