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철도차량 핵심부품 기반구축 공모 선정...3년간 200억 원 투자
2016-12-27 15:26
전문 인력양성, 핵심부품 인증기반 신뢰성 검증센터 건립
철도차량(구성부품).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16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과제평가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철도차량 핵심부품 중 내연기관 자동차와 상호 협력 가능한 미래 기술 도출로 자동차 미래 산업 변화 등 지역자동차 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경산시가 기획하고 추진한 사업으로 향후 3년간 200억 원(국비1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추진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고 철도차량 시험인증 선두주자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국철도협회가 참여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기반을 활용 철도차량의 핵심부품인 대차, 제동, 전장, 의장관련 부품에 대한 인증시험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R&D개발과 핵심기술 국산화, ICT관련 이종소재산업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기술수출국으로 도약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철도차량 핵심부품 기반이 구축되면 구미-대구-경산 간 광역철도, 내륙 및 동해안 복선전철, 포항 KTX 등 수도권-남부-부산-동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 중심지 부상의 기회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각종 탄소 배출가스 규제 등 지구환경문제의 지속적 제기로 일부 철도차량부품 전문가들은 수요가 2025년 약 610조원으로 급속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에서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동차 부품산업, 건설기계부품, 탄소 부품산업, IT, 기계부품 등 전․후방 연계산업기반으로 오는 2020년에는 강소기업 10개사 유치 등 철도차량 시장 확대와 직․간접으로 2만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병윤 도 경제부지사는 “미래 주력 교통수단인 철도차량 사업에 도내 제조업 기반 기업이 국내․세계 철도시장을 선점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경북을 명실상부한 철도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