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세월호 당일 발언, 박범계 의원 "실세중의 실세다운 말" 7가지로 정리
2016-12-28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진술에 대해 정리글을 게재했다.
27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호성 전 비서관이 비공개 구치소 청문회에서 언급한 세월호 관련 발언을 정리해 올렸다.
박 의원은 "정호성 비서관은 핵심중의 핵심이다. 본관 근무자인 그가 수시로 관저를 드나들었으니까요. 그는 그러나 관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수 없다 했고 알려고도 하지않았다 했다"면서 "2014년 11월 28일 정윤회 문건 보도전까지 우병우 민정비서관을 몰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오후 2시 늦게 관저로 갔고,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해 전체적인 취지상 구조본 방문을 역설해 결정케 했으며 미용사를 불렀다는 것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이미 10시부터 있었던 세월호의 심각한 상황에 대응해 왜 이런 실세가 관저로 가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라고 의아해했다.
또 정호성 전 비서관은 오전 일찍 관저에서 안보실의 세월호 보고서를 전달한 사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한 박범계 의원은 "항상 관저 근무하는 사람이 윤전추 이영선이라는 정도를 밝혔을 뿐이다. 특이점은 당연히 관저에 있을법한 안봉근에 대한 확인을 하여주지 않는 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