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확신 “이브라히모비치, 다음 시즌도 맨유맨”

2016-12-27 08:42

[프리미어리그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브라히모비치(우)를 계속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다시 한 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음 시즌 팀에 남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즐라탄을 앞세워 3-1 승리하며 리그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 그는 매우 똑똑한 선수다”며 “즐라탄은 스스로 맨유에서 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곳에 왔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해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친 즐라탄은 지난 여름 맨유와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한 1+1 계약을 했다.

무서운 속도로 리그에 적응한 즐라탄이다. 즐라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13골의 디에고 코스타(첼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무리뉴 감독은 “그가 팀에 온다고 했을 때, 즐라탄이 준비가 돼 있다고 믿었다. 다음 시즌에도 즐라탄은 맨유에 있을 것이다”며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구단, 감독, 선수의 마음 속에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아무 문제가 없다”며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