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러,자로 세월X에“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고의 침몰시킨 이유는..”괴담 확산

2016-12-27 01:50

주식갤러리 홈페이지 [사진 출처: 주식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6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다큐 세월X를 공개한 것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등의 괴담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자로가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잠수함에 의한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이후 주식갤러리에는 정부가 고의로 세월호를 침몰시켰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주식갤러리에 자로의 세월X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고의침몰시킨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 네티즌은 자로의 세월X에 대해 2014년 4월 신문기사들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세월호 고의로 침몰시켜서 가장 손해본 게 박근혜 정부인데 뭐하러 일부러 그랬겠냐는 놈들이 있다. 2014년 4월 15일 당시 신문 기사인데 봐라.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이 유죄로 밝혀져서 국정원장이 사과하고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었음. 그리고 정유라 공주승마 논란으로 비선실세 최순실이 밝혀져서 정부가 완전히 끝장날 상황이었음”이라며 “이 모든 걸 세월호 사건이 덮어버렸고 그 후로 2년 6개월간 박근혜 정부를 지속시켰음. 이게 바로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킨 이유임”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자로의 세월X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로의 세월X 공개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갖가지 괴담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한 진실을 하루빨리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