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조 '일부 시의원 甲질 실망넘어 분노!'

2016-12-26 09:19
시민을 위한 예산심의 집행부와 시의회 의견 다를수 있어!
시 집행부 새로운 파트너십 정립 자성 노력 최선다해야

[사진=성남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공무원 노동조합이 최근 제224회 정례회 회기 중 보인 일부 시의원들의 甲질 행태에 '발끈' 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시 예산이 그들의 쌈짓돈인가?”,“뭘 준다, 안준다는 것인가?”라며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조는 “일부 시의원의 경우, 감정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어린아이와 같은 투정과 보복성 예산 삭감을 하는 등 성남시의회라는 슈퍼갑질의 횡포를 휘둘러  전 공무원을 모멸감과 자괴감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이런 행태를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시의원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을 위한 예산심의에 있어 시의회와 집행부 간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이를 해결하는 합리적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 삭감에 대한 수긍할 수 있는 명분도 없이 “그냥 내가 삭감이야”하면 삭감인가”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노조는 또 “앞으로는 매의 눈으로 당신들을 주시해 이런 행태를 언론과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시 집행부도 반복되는 질책·시정요구에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방법의 강구 및 모색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쉽 정립과 자성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